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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백현동 해뜰도서관 사진 강좌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7일 마지막 차시 시간의 출사를 끝으로 성남문화재단 강사로서 

해뜰도서관의 사진 강의가 끝났습니다. 강의중 비가 계속와서 마지막 차시에나마 출사를 진행하게 되어 종강 인사를 다 못했던 것 같습니다. 종강인사를 대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2012년 여름을 함께했던… 해뜰도서관의 사진반..
벌써 3개월 12차시의 수업이 모두 끝나버렸습니다.

항상 시작할때 생겼던 큰 의욕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어렵지만..
저에게 참 의미 있는 도전의 기회가 되어 주었기에 
해뜰도서관의 사진반은 제게는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항상 어떤 일을 마칠 때 쯤이면..
끝이라는 아쉬움과 조금 더 열심히 할 것 하는 후회.. 
그리고 압박감에서의 해방, 성취감등 여러감정이 뒤섞여..
"시원섭섭하다"는 말로 그 복잡하고도 난해한 심리상태를 곧잘 표현하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진반은 좀 다르네요.
버스를 타고 돌아오며 아쉬운 마음에 종강 인사를 남겨야지 하면서..
버스에 올라타 한참을 썼다 지웠다하며 그 아쉬움을 감추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것은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일것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사진반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진정성을 이해해주신 여러 수강생님들에게는 특별히 더 고마운 마음을 남겨봅니다.

빈말로 한 도시락 파티였는데 꼼꼼하게 제 다이어트까지 걱정해주시며 싸오신 도시락은..
정말 환상적인데다가 감동의 쓰나미였습니다. ㅠㅠ.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수업중에 지키지 못한 공약들이 몇개 있는데..
운영하면서 불가피하게 조정된 점, 양해해주시구요
활동왕 한사람에게 선물을 몰아드리는 것보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는데.. 도서관에 맡겨둘테니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출사 오신 분들에게는 언급했는데 못 오신 분들은 소외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아마 13일 이후에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쪼록 모두 건강 잃지 않으시길 바라고
~
더불어 좋은 추억 많이 남기셔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강좌가 끝나고 소박한 뜻을 품으시고 전시회를 갖고자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성남문화재단 파견 강사로서의 역할은 끝났지만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갖고 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_^ 꼭 연락주세요~


모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