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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 展을 다녀와서 2

오늘 유섭 카슈(Yousuf Karsh 1908-2002)의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에 다녀왔다.
예전 네이버 블로그를 할때도 관련 아티클을 남겼었는데..
인물 사진으로서는 거장이라는 말로는 그의 위상을 표현하기에 조금은 아까울 정도로 인상사진의 대가셨다.
그의 빈티지 프린트들이 한국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듣자마자 달려가고 싶었으나.. 여러 발목을 잡는 일로 인해 주일 예배후 전시장을 찾기로 계획을 잡았다.

빈티지 프린트(Vintage Print)들은 특별하다.
빈티지 프린트들은 촬영에서부터 현상, 인화하는 데까지 고스란히 작가의 의도가 들어가 있기 때문인데..
빈티지 프린트들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는 그 사진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환상에 빠진다.
그리고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작가가 설치해놓은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내 머릿속으로 전해진다.
이번 전시회에도 기대를 한껏 가지고 갔다.

주말이라 예술의 전당은 사람들로 곳곳에 사람들이 많았다.
게다가 한가람 미술관 1층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의 빛 전시회가 있었다. 아! 클림트의 전시회가 있었다니..
미술은 사실 문외한이지만.. 어느덧 나도 모르게 전시회는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되었는데..
많은 여성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클림트의 전시회가 있었다는 걸 오늘 알았다.
전시가 5/15까지이니까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관람하고 싶었다.
그러나 높은 입장료의 벽(성인 16,000원)은 아마도 나를 망설이게 할 것 같다.
어쨌든 클림트 작품 전시회때문인지 한가람미술관의 1층로비는 인산인해였다.
1층 티켓 박스에서 티켓을 구매후 서둘러 3층으로 향했다.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있었고..
입구는 전시 관람객수를 조절하기 위해 줄을 서서 입장을 대기시키고 있었다.
한가람 미술관은 Man Ray 사진전 이후 처음이었는데..
지난 Man Ray 사진전은 매우 여유있게 관람 했었다.
그렇게 10여분을 입구에서 대기후에 입장했는데..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펼쳐지는 사진들..

카슈의 사진에는 사진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들이 적혀 있었다. 역시나 21세기의 사진에도 스토리 텔링이 필요한것이었나?
그리고 카슈의 초창기 부터 유명인사들의 사진들을 보았다.

"카슈 라이팅" 내가 카슈를 처음 접했을때 들었던 카슈만의 특별한 포트레이트 라이팅 기법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것을 찾기 위해 인터넷, 도서관등을 뒤지고..
아마존, 이베이까지 들려서 알아낸것은 국내에는 없거나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원서들.. 혹은 쉽게 열람하기 힘든 논문들이었다.

카슈의 사진들을 보았다. 그의 에피소드들도 꼼꼼히 읽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잊고 있던게 생각났다.

사진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2시간이 훌쩍 지나 해가 서산으로 지고 있었다.
쌀쌀해진 바람에 몸은 움츠려 들었지만...
가슴속에서 두근거리는 것이 있었다.

Man Ray 사진전이후 내 사진이 또한번 변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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