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코 후기..

좀 쑥쓰럽다. 사실 애니메이션에 문외한인 내가 서코(서울 코믹? 코스프레?) 같은 코스프레인들의 잔치에 함부로 발을 디딘다는 게.. 사실 조금 쑥스럽다.

낯선 이에게 내가 먼저 말걸어 촬영하자고 하는 것도 나에겐 매우 어색한 일이고...
즉석에서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이.. 촬영에 임하는 것은 준비나 촬영기획을 중요시하는 나로써는..
매 촬영때마다 나름 스트레스다.
누구는 찍어주고 누구는 안찍어주고.. 하는 형평성 문제도..
촬영한 사진을 다 오픈하지 않는 폐쇄성도..

나는 사실 코스프레하시는 분들과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평소에 코스프레 사진을 많이 촬영하는 베테랑 동생에게 의지해서 항상 행사장을 찾는다.
사실 내가 느끼기에도 조금 비겁하지만.. 나 같은 사람이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방법이 좀 더 적극적이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쩌면..이것도 내가 버려야할 것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데.. 이번엔.. 지난번에 촬영했던 어떤 이가.. 다급하게 포토그래퍼를 찾는 문자를 보냈고..
특별한 스케줄이 없었던 나는 촬영에 임하기로 했다. 코스어의 첫 호출이랄까? 조금 설렘을 뒤로하고..
열심히 땀흘리며 촬영했다. 당연히 그분들 촬영이 끝나고는 퇴근 했기때문에..다른 사진은 없다.
그래서 토요일은 그들과.. 촬영했고..

일요일은.. 베테랑 동생에게 의지해서.. ^^
조명도 들어주고.. 반사판도 들어주고.. 이야기도 나누고..
뙤약볕 속에서..헥헥대며.. 돌아다녔다.
물론.. 이날도... 0컷으로 오늘 퇴근 할뻔했는데.. 동생의 도움으로.. 그래도 몇컷 담아왔다.

떡볶이가 많이 먹고 싶었는데..
동생이 사준.. 회덮밥으로 대신했다.

참..얻어먹기란..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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