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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뒤돌아 보며

몇 일전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지방선거가 끝났다.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다 보니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걸 어떻게 쉽게 표현해보려고 애를 써봤지만..잘안된다.


이번 선거에는 내가 촬영한 후보들이 대거 출마해서 더욱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성남/광주/구리/하남 지역 후보들의 선거용 사진을 맡아서 촬영했다.


저렴한 촬영 비용에 가깝다는 장점때문이 아니었을까?
후보자들의 얘기로는 어느 포토그래퍼는 200~300만원이 넘게 요구한다며 부담스럽다고 하였다.


후보자중에는 정치적 소신이나 의견 없이 그저 당선을 위해, 경선 같은 복잡한 절차를 피해 정당들을 선택하다 후보자가 된 케이스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우리 지역구 후보자들은 투표시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서.. 
주변 지인들에게 본의 아니게 선거운동원처럼 보이기도 했었나 보다.


선거가 끝나고 내가 촬영한 후보자님들이 생각보다 많이 당선되셨다. ^^;; (세명이나 당선)
지나다니면서 내가 촬영/편집한 사진들이 보일때마다 쑥스러웠는데.. 허헛.


당선자분들은 앞으로 시정과 도정을 잘 이끌어 나가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쉽게 당선이 안된 후보자님들도 심기 일전하셔서 다음 선거때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란다.